Life Style/LFC

FA컵 4라운드 승리.

액슬로즈 2012. 1. 29. 00:56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FA컵 4라운드.

2:1로 승리.

골: 다니엘 아거, 디르크 카윗 (리버풀), 박지성 (맨유)

힘든 경기 였다.
첫골을 넣을때만 해도 크게 이길줄 알았는데
중앙 미들에서 장악을 못하니 긴 패스만 올리고 있고 경기는 제대로 풀리지 않고...

조금 이른 시간에 선수 교체가 주요했다. 그때부터 게임이 풀리기 시작했고 90분이 거의 다 돼서 카윗의
정확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통과.

맨유는 박지성이 동점골을 멋지게 넣었지만 그 이외에 그닥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함.
데헤아는 역시 불안한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줬고.

캐롤이 한골 넣어줬으면 하는 바램 간절했으나 경기 말미의 회심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다들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 정말 고맙고 멋지다.

역시 오늘도 축구에서 인생을 배웠다.

열심히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고 또 그것을 알아주는 구단.
비록 주전에서 밀려 선발 출장이 보장되진 않는 선주지만 타 팀의 이적 제의를 무시하고 열심히 뛰는 선수를 버리지 않는 구단.
그에 대해 보상이라도 하는듯 결승골을 넣어주는 선수.

나는 그런 팀에서 뛰고 있는가?
우선 카윗이 되어 보는것이 먼저겠지? ^^